김재중, 만우절 거짓말로 단독 예능 '드래블 버디즈' 방송 중단 논의 중

김재중의 '만우절 코로나19 확진' 관련 거짓말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중은 지난 4월 1일 자신의 인스타에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습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인기 연예인의 확진 소식은 인터넷을 통해 순식간에 퍼지면서 관심을 폭발시켰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코로나 감염 여부에 대한 사실 확인에 들어가자 김재중은 곧바로  거짓말임을 밝혀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당시 김재중은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다"라며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기자"는 내용으로 글 전체를 수정했습니다. 

 

 

 

하지만 사태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이 불편을 감수하고 있으며 특히 병으로 인해 사망자가 나오는 상황에서 거짓 확진 고백으로 떠들썩하게 만든 무책임한 행동에 많은 사람들이 분노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김재중은 "저의 아버지도 얼마 전 폐암 수술을 받으시고 줄곧 병원에 다니셨다. 그러면서 병원에 계신 의료진과 환자들을 보면서 뭔가 화가 나기도 하고 바이러스가 남의 일이 아니라 자신의 일이었다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도 "제 글로 인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를 위해 애쓰시는 정부기관과 의료진들 그리고 지침에 따라 생활을 포기 하며 극복을 위해 힘쓰는 많은 분들께 상심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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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늦게라도 사과의 글이 올라왔지만 여전히 대중들은 김재중의 경솔했던 농담에 분노를 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 고백이 거짓이였다는 해명이 나온 직후 처벌해야한다는 국민청원이 등장한 것은 물론이고 출연을 앞두고 있던 NHK 생방송 라디오 프로그램 출연 취소, 오는 3일 아사히 '뮤직스테이션 3시간 SP' 출연 여부 불투명 등 파장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단독으로 출연 중인 예능 프로그램 '트래블 버디즈'가 TV 방송 중단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재중의 단독 예능 프로그램인 '트래블 버디즈' 감독판의 방송 중단을 논의 중에 있다고 합니다. 

 

'트래블 버디즈'는 현지에서 즉석으로 만난 낯선 사람들과 재중이 함께하는 아르헨티나 여행기로 본방송은 지난달 28일 마무리 됐고, 오는 4일 TV채널을 통해 마지막 화인 감독판이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하지만 김재중의 코로나19 관련 거짓말 논란 이후 사태가 심각해지자 '트래블 버디즈' 측은 TV 방송 중단을 고민하게 됐습니다.

 

코로나19보다 더 위험한 것이 무개념 행동이라는 걸 확인한 이슈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