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ssue

일본 코로나 확진자 수 8000명 육박. 하루에만 신규 확진 700명 기록

쾌걸남아 2020. 4. 12.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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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올림픽 연기 후 확진자수 급격히 증가.

하루새 신규 확진 700명, 사망 11명 추가돼 총 144명

아베 “일본 전역서 번화가 음식점 등 이용 자제하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긴급 사태가 선포된 일본 도쿄와 오사카 등을 중심으로 감염 환자 수가 하루 만에 700명 넘게 늘어나 나흘째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자 그동안 코로나19에 대해 자신감을 보여왔던 아베 총리도 다급함을 들어내고 있습니다.  아베 총리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에서 번화가 음식점 등의 이용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긴급사태 지역에 출근 인원을 70% 이상 줄일 것을 지시했습니다. 

 

 

NHK 집계에 따르면 도쿄와 오사카를 포함한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1일 오후 11시 현재 715명으로, 전날 기록한 639명를 넘어서며 나흘째 최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이날까지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확진자는 누적해서 6895명이 됐습니다. 참고로 이 수치에는 크루즈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선자 712명을 뺀 것입니다.  

사망자는 이날 11명이 추가돼 국내 감염자 132명과 유람선 승선자 12명 등 총 144명입니다. 

 

 


아베 총리는 이날 주재한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선포 지역뿐만 아니라 일본 전역의 번화가에 있는 음식점 등의 이용을 자제해 타인과 접촉을 줄여 달라고 요청하는 취지로 기본대응 방침을 바꾸기로 정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야간에 번화가에서 이미 많은 감염이 확인되고 있다”면서 긴급사태가 적용되지 않는 다른 지역으로 사람들이 몰려 감염을 확산시키는 일이 발생해선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는 또 긴급사태가 발령된 도쿄 등 7개 광역지역의 사업자들에게 재택근무를 원칙으로 해 출근 인원의 70% 이상 감축을 요청하라고 관계 각료에게 지시했다고 합니다. 

 


아베 총리가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데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일본 전역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 반영된 것입니다 .

 

보도에 따르면 도쿄도는 이날 새롭게 판명된 확진자수가 197명이라 발표했습니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았던 전날(189명)을 웃돌면서 4일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1902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더욱 심각한 점은 신규 감염자 가운데 77%인 152명의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도쿄도 뿐만 아니라 일본 제 2 도시인 오사카에서도 이날 7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와 지역 내 전체 감염자 수가 도쿄 다음으로 많은 766명이 됐습니다. 

 

일본의 코로나19 감염자수는 2020 도쿄 올림픽 연기 발표를 기점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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