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따' 강훈, 충격적인 학창시절과 과거
'부따' 강훈에 대한 동창들의 증언
학창시절 별명 로리콘, '여학생 탈의 훔쳐보다..'
성착취물을 제작, 배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이 지목한 공범 ‘부따’ 강훈(18)의 신상이 공개되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6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강훈의 신상정보를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부따' 강훈의 신상이 알려지자 온라인상에는 그의 동창이었다는 누리꾼들의 과거 증언나오면서 과거 행적 하나 둘 밝혀지고 있습니다.
2001년생인 강훈은 중학교 때 모범생으로 전교 부회장까지 지냈다고 합니다. 고등학교 때도 학생회에서 활동했습니다.
반면 학창시절부터 음담패설을 하는 등 문제 행동을 드러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학창시절 강훈과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트위터 사용자는 “그냥 또라이였다. 남자애들한테 음담패설을 정말 많이했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또 다른 트위터 사용자도 “별명이 로리콘(소아성애자, 미성년 소녀에 대한 성적 관심을 의미하는 롤리타 콤플렉스의 줄임말)이었다”며 “여자애들 체육복 갈아 입는 걸 훔쳐보려고 해서 학교가 뒤집힌 적도 있었다”며 충격적인 과거 행적을 밝혔습니다. 또 “휴대전화에 성인 동영상을 분할로 저장해 남들이 못찾는다”는 말을 자주 하고 다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n번방 가해자들 신상을 공개하는 인스타그램에서는 강훈에 대해 "강훈은 뼛속까지 일베(극우성향 커뮤니티)"라고 주장했습니다.
강훈은 중학교 재학 시절 대기업 멘토·멘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이력도 밝혀졌습니다. 해당 기업 뉴스에서 강훈은 "교내 프로그램 경진대회 수상을 계기로 프로그래머로서의 진로를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소개된 적도 있습니다.
강훈은 조주빈의 다른 공범들과 함께 박사방 참여자를 모집·관리하는 역할을 하고 암호화폐로 모금한 범죄수익금을 인출해 조주빈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