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냐, 과실이냐? '경주 스쿨존 사고' 합동수사팀 구성해 가린다.

경북 경주의 한 스쿨존에서 일어난 '경주 스쿨존' 사고 수사를 위해 경찰이 합동수사팀을 구성했습니다. 

 

 

27일 경북 경주경찰서는 발표를 통해 "사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교통범죄수사팀과 형사팀으로 합동수사팀을 구성해 신속하고 집중적으로 수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교통사고 수사는 교통범죄수사팀 단독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이번 사건의 경우 가해자인 SUV 운전자가 고의적으로 사고를 냈다는 의혹이 일고 있어 경찰에서는 종합적으로 혐의를 검토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경찰도 "우발적 사고가 아니라 고의적인 사고였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 주장 뿐 아니라 사고 전반에 대해 종합적이고 면밀하게 수사해 사실관계를 명확히 규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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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스쿨존 인근 교통사고 영상 (출처-보배드림) 

지난 25일 오후 경북 경주의 한 스쿨존에서 SUV차량이 자전거를 탄 초등학생을 추돌하는 영상이 SNS와 각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 사고로 초등학생이 다리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피해자의 가족들은 피해자가 운전자의 자녀를 때린 뒤 사과없이 떠나자, 운전자가 피해자를 쫓아와 고의로 보복성 사고를 냈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