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ssue

KBS 여자 화장실 '몰카 용의자' - KBS 공채 출신 개그맨

쾌걸남아 2020. 6. 2.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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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연구동 여자화장실 '몰카' 발견.

용의자는 2018년 KBS 공채 출신 프리랜서 개그맨으로 알려져

지난 1일 경찰 자수 후 수사중

 


KBS 연구동 '개그콘서트' 연습실 화장실에서 발견된 '몰카'의 범인은 KBS 공채 출신 개그맨으로 밝혀졌습니다. 

 

지난달 29일  KBS 소속 PD가 KBS 연구동 여자화장실에서 몰카가 설치돼 있다고 신고하면서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몰카가 설치된 연구동 건물은 '개그콘서트'에 출연하는 KBS 개그맨들이 연습실과 회의실 사용하는 공간을 비롯해 각종 방송 관련 연구기관, 언론노조 사무실 등이 있는 곳이라고 합니다 

 

 

KBS 사정을 잘 아는 사람들에 따르면 "몰카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연구동 '개그콘서트' 연습실은 평소에 개그맨들만 이용이 가능하다"며 "외부인의 출입이 어렵기 때문에 내부인(개그맨)의 소행이라는 추측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게다가 신고가 접수된 날은 곧 장기 휴방(休放)에 들어갈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휴방을 앞두고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인 날이였습니다.

 

 


사건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후 용의자는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용의자의 정체는 2018년 7월 KBS 공채 32기 남성 개그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용의자는 지난 1일 새벽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1차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황입니다.

 

한편 KBS는 조선일보가 단독기사를 통해 촬영 기기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직원'이라고 보도한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언론을 통해 KBS 직원으로 알려졌던 이유도 KBS 공채 개그맨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낮았기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공채 개그맨에 합격하면 처음 1년 동안은 KBS와 전속 출연 계약을 맺고 활동하게 됩니다. 신인 개그맨들은 KBS 2TV '개그콘서트' 등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고, 1년 기간이 만료된 후 다른 엔터테인먼트사와 전속계약을 맺거나, 홀로 활동하는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용의자는 2018년 공채 출신이기 때문에 현재는 KBS소속이 아닌 프리랜서 형태로 활동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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