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ssue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잡혔다. CCTV로 용의자 확인 - 자택서 검거

쾌걸남아 2020. 6. 3.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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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서울역 묻지마 폭행사건' 용의자가 마침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남성은 사건이 발생한지 일주일이 지난 6월 2일 오후 7시 15분께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경찰에 검거되었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밝혔습니다. 

 

[SBS 방송화면] 

 


피의자는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쯤 공항철도 서울역 1층에서 일면식이 없는 30대 여성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달아났습니다.

 

피해자는 폭행 당하던 당시 서울역사 내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공항철도 입구 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던 중이였습니다. 지나가는 남성과 어깨를 부딪치는 순간 상대방이 욕설을 했습니다.

 

이에 피해자가 "뭐라고요?"라고 말을하자 상대방은 바로 욕설과 함께 피해자 얼굴에 주먹으로 폭행을 가했습니다. 이후 남성은 한 차례 더 폭행하려 했지만 피해자가 정신을 차리고 소리를 지르자 곧바로 현장에서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는 무방비 상태에서 이 남성에게 폭행을 당해 큰 부상을 당했습니다.

 

당시 피해자는 안경을 착용하고 있는 상태에서 주먹으로 폭행을 당하며 눈쪽 피부가 찢어지고 왼쪽 광대뼈가 부러지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가족이 당시 상황을 SNS에 올리며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게시물은 '서울역 묻지마 폭행' 으로 불리며 커뮤니티와 기사를 통해 광범위하게 퍼졌습니다. 

 

특히 피해자는 폭행을 당한 장소가 CCTV 사각지대라는 점을 지적하며 폭행 후 가해자의 신상을 파악하지 못하는고 있는 상황에 분통을 터트렸습니다. 또 대낮에 그것도 서울역과 같은 개방된 장소에서 여전히 약자를 대상으로 한 묻지마 폭행이 벌어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다행스러운 점은 CCTV 사각지대에서 발생해 용의자를 특정하기 어려웠지만 이후 경찰은 주변 CCTV 영상과 목격자·피해자 진술을 토대로 용의자의 인상착의를 확인해 추적·검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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