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단체 활동 잠정 중단이라니...
방탄소년단이 '그룹 활동 잠정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10일 자신들의 한 챕터를 정리한 앤솔러지 형태의 앨범 '프루프(Proof)'를 발매한지 5일 만의 일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4일 오후 방탄소년단 유튜브채널 '방탄티비(BANGTANTV)' 채널을 통해 '찐 방탄회식'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이 영상에서 BTS는 새 앨범 이야기와 함께 지금까지 한 챕터를 정리한다면서 당분간 개별 활동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그룹의 정체성에 변화, 장기간 단체 활동에 따른 피로감과 특히 병역 특례 제도가 특별히 개편되지 않는 한, 올해 안에 맏형 진을 필두로 멤버들이 군 입대를 해야하는 현실적인 상황이 이번 결정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입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013년 데뷔해 K-pop을 대표하는 글로벌 수퍼 그룹으로 성장했습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다섯 번 정상에 올랐으며, 메인 싱글차트 '핫100'엔 협업곡 포함 6곡을 정상에 올리는 등 전세계적 인기를 얻으며 활약했습니다. UN에서 연설을 하는가 하면 최근엔 미국 백악관에 초청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면서 엄청난 영향력을 증명하기도 했죠.
많은 K팝 아이돌 그룹이 단체와 솔로 활동을 활발히 병행하는 모습과 달리 BTS는 단체 위주 활동에 중심을 두고 활동한 만큼 이번 변화를 기점으로 이들의 향후 행보와 변화에 수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습니다.
BTS 멤버들이 어떤 모습으로 활동을 이어갈지 팬 뿐만 아니라 그들을 지켜봤던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을 불러일으킬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