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Issue

'머리카락 사기 의혹' 72만 유튜버 사칭글 등장- "식당에 5000만원 배상"은 사칭글

쾌걸남아 2022. 8. 17.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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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 72만명을 보유한 유튜버가 강원도 춘천의 한 수제 햄버거 가게에서 음식에 머리카락을 고의로 넣고 환불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큰 논란이 일었다.

논란이 불거진 후 ' 보도를 한 KBS에 법적대응을 하겠다, 음식점에 5000만원을 배상했다'는 내용의 글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떠돌았지만 정작 유튜버는 이 글은 사실무근이며 누군가 자신을 사칭하고 쓴 글이라고 밝혔다.


언론을 통해 해당 사건이 보도한 후 온라인에선 벨벳튜브의 인스타그램 게시물로 추정되는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

이 게시물에서 작성자는 자신을 '벨벳'이라고 밝힌 뒤 "해당 뉴스를 보도한 KBS가 당장 영상을 내리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했다. 이어 "머리카락과 관련해 음식점에 5000만원을 손해배상금으로 지급했다"며 "당장 영상 내려라. KBS 남 깎아내리고 돈 벌면 좋느냐"고 했다.



유튜버 '벨벳튜브' 측은 자신의 채널 커뮤니티에 현재 온라인에 떠돌아다니는 손해배상 관련 글은 자신이 작성한 게 아니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벨벳튜브는 입장문에서 "저를 사칭해 작성한 글이 돌아다닌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제가 작성한 글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벨벳튜브는 "저희는 아직 음식점 측과 손해배상을 논의한 적도 없다"며 "현재 계정을 사칭해 글을 쓴 사람을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조처를 할 예정"이라며 "타인의 명의를 도용해 글을 작성하는 건 명백한 범죄 행위"라고 했다.





지난 15일 KBS는 한 유명 유튜버가 일행과 함께 강원도 춘천에 있는 햄버거 가게에 방문해 음식에서 머리카락이 나온 것처럼 꾸며 음식값을 환불받았다고 보도했다. 가게 사장은 유튜버 일행 중 한 명이 의자에 걸린 담요에서 무언가를 뗀 뒤 식탁에 있던 휴지에 올려놓는 모습을 발견했다고 했다. 가게 사장은 한 달 전에도 이들이 비슷한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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