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징역 13년받은 前 엑소 중국인 멤버 크리스, 화학적 거세 가능성 있다.

'성폭행' 前 엑소 중국인 멤버 크리스, 캐나다에서 화학적 거세 가능성 제기

 

그룹 엑소를 탈퇴하고 중국에서 활동 중 성폭행 혐의로 징역 13년형을 선고받은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명 우이판)가 국적지인 캐나다에서 화학적 거세를 당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

지난달 25일 그룹 엑소의 멤버였던 중국계 캐나다 팝스타 크리스 우(32)는 중국 법원으로 부터 성폭행 등 혐의로 13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 지방법원은 크리스 우에게 2020년 성폭행 혐의로 11년6개월, 술에 취한 여성 2명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진 2018년 사건에서 '성 문란 행위를 하기 위해 군중을 모은 혐의로 1년10개월을 선고했습니다. 또한 크리스 우는 13년의 형기를 모두 복역한 후 즉시 추방됩니다. 

항소를 통해 추가 재판을 받을 예정이지만 1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될 경우 크리스는 중국 교도소에서 13년 수감됩니다. 캐나다 국적인 크리스는 13년 복역 후 출소되는 즉시 본국인 캐나다로 추방되는데요, 이후 크리스는 캐나다에서 성범죄자에게 시행되는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중국 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현재 캐나다는 성범죄자의 경우 화학적 거세를 시행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현지 매체들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가 13년간 징역형을 마치고 캐나다로 추방되면 현재 캐나다 법률상 화학적 거세 대상이 되는 성범죄자이기 때문에 이를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재 크리스는 중국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현장에서 바로 항소할 뜻을 밝힌 상태입니다.

---

크리스는 지난해 7월 강간 혐의로 체포돼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신화통신은 사법당국을 인용해 크리스가 2020년 11월부터 12월 동안 3명의 여성을 강간했고, 2018년 7월 1일에는 자택에서 집단 성관계를 가진 사실이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크리스는 엑소 멤버로 2012년 연예계에 데뷔해 높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러다 2014년 불공정한 전속 계약 문제를 제기하며 갑작스럽게 탈퇴를 선언했습니다. 이후 크리스는 전속 계약 무효 소송을 거쳐 그룹을 탈퇴하고 중국 연예계에서 가수와 배우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