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자가격리 지침을 어긴것도 모자라 일본 여행까지 다녀온 국립발레단 단원 나대한이 결국 '해고' 됐습니다 .
국립발레단은 16일 오후 징계위원회를 열어 나대한을 해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립발레단에서 단원에 대해 해고 징계를 내린 것은 국립발레단 사상 최초의 일입니다. 지금껏 폭력, 이미지 훼손 등의 사유로 감봉 처분을 받은 단원들은 있었지만 해고된 단원은 처음입니다.
국립발레단은 지난달 대구 공연을 다녀온 이후인 24일에 단원들에 대한 자체 격리를 결정했습니다.
나대한은 자가격리가 시작된 두 사흘 후 27일 일본 여행을 떠났고, 여행 사진을 SNS에 올리면서 자가격리 지침 위반이 밝혀졌습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지 않았지만 자가격리가 끝나기 전에, 그것도 해외로 여행을 간 것은 경솔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습니다. 결국 국립발레단은 성난 여론을 달래기 위해 강수진 예술감독이 나서서 사과까지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단원 한명의 일탈로 인해 국립발레단 전체의 명예가 실추되는 상황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결국 국립발레단은 나대한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내리기로 결정했습니다.
국립발레단의 내부 규정에 따르면 단원을 해고할 수 있는 규정은 세가지입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7일 이상 연속으로 무단 결근하거나, 고의 또는 과실로 발레단에 막대한 재산상의 손실을 끼쳤을 때, 성희롱 등의 사유로 발레단의 위상에 심각한 위해를 끼쳤을 때로 나뉩니다.
징계위원회는 나대한의 이번 행위를 세번째, 즉 ‘위상에의 위해’로 판단하고 해고를 결정했습니다.
나대한은 자신의 경솔한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 '해고'라는 중징계를 받고 발레단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나대한은 2018년 무용수들의 연애를 다룬 리얼리티 프로그램 Mnet ‘썸바디’에 출연하는 등 대중적 인지도까지 얻었지만 이번 행동으로 자신이 쌓아온 많은 것들을 잃게 되었습니다.
국립발레단 징계위원회는 나대한 뿐만 아니라 수석 무용수 이재우, 솔리스트 김희현에 대해서도 각각 정직 1개월, 3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재우와 김희현은 역시 격리 기간이었던 지난달 26ㆍ29일 각각 사설 발레 학원에서 특강을 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이재우는 1회 특강을 했지만 김희현은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도 학원에서 수차례 특강을 했던 것이 밝혀져 복무규정 위반으로 더 무거운 처벌을 받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징계위원회에는 강수진 예술감독, 국립발레단 사무국장, 이사회 이사, 감사가 포함됐으며 발레단의 징계 단계는 낮은 순으로 경고ㆍ견책ㆍ감봉ㆍ정직ㆍ해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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