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CNN인터뷰에서 "정부가 우리에게 책임 떠넘기려 한다"고 주장.

현재 '신천지'는 코로나19 확산의 중심으로 지목받고 있습니다.

 

신천지 교인인 31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대구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확진자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특히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며 전국 각지로 퍼져서 생활하는 사람들로 인해 코로나19 전파가 더욱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대되었습니다. 

 

이제는 확진자 관련 뉴스만 나오면 신천지 교인인지부터 확인할 정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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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런데 신천지교회 측은 자신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가장 큰 피해자임을 지속적으로 주장하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지난 23일과 28일 두 차례에 걸쳐 온라인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발표문에서 자신들을 '코로나19 최대 피해자'라는 주장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회가 있을때마다 '우리가 코로나19를 만들지 않았다'며 피해자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신천지 측은 CNN과의 인터뷰에서도 이런 입장을 그대로 고수했습니다. 

 

1일 김신창 신천지교회 국제선교국장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일으킨 물의에 대해 한국 국민들께 죄송하다"면서도 "우리는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사무실을 폐쇄했고, 교인 모두가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로 돌려 행정 업무도 모두 연기했다"며 자신들도 현재 최선을 다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사태와 관련된 책임에 대해서는 철저히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국장은 한국 법무부가 지난해 7월 이후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방문했던 교인 42명의 여행기록을 공개했던 것을 비난하며 "정부가 신천지와 바이러스 확산 사이 연관성을 과장하는 건지 신천지에 책임을 전가하려고 하는 것인지 의문스럽다"며 정부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또한 많은 신천지 교인들이 자신의 정체를 숨기려고 하는 이유에 대해 "중요한 정보를 은폐하거나 당국 조사를 방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신천지가 이단이라는 인식을 받고 있고 많은 교인들이 그로부터 차별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들이 차별의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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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할 수 없는 신천지.

12월 이후 한국 입국 없다더니… 신천지 신자들, 1월에도 우한 방문

 

신천지측의 '우리도 피해자'라는 주장은 상당히 어처구니 없습니다. 그동안 신천지 측은 자신들의 책임에 대해선 철저히 외면하다가 사태가 겉잡을수 없이 커지고 이후 정부와 지자체에서 강력하게 제재를 펼치니 그제서야 협조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도 반복되는 거짓말을 반복하는 신천지의 모습은 전혀 신뢰할 수 없었습니다. 

 

정부에 제출한 명단은 맞지 않는 부분이 계속 발견되었으며 특히 우한에 다녀온 신자가 없다는 주장도 법무부 조사 결과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법무부는 질병관리본부의 요청에 따라 지난해 7월1일부터 올해 2월27일까지 신천지 신도 24만4,743명에 대한 출입국기록을 조회한 결과, 해외신도 1명과 국내신도 41명 등 42명이 우한에서 입국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법무부가 파악한 바로는 3만3,281명의 신천지 해외신도 가운데 38명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입국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이 우한에서 입국했으며, 21만1,462명으로 파악되는 국내신도 가운데는 3,572명이 중국에서 입국했으며, 이 중 41명이 우한에서 들어왔습니다. 즉 총 42명이 우한에서 입국한 것입니다. 

 

이같은 결과는 기존의 신천지 측 주장과 완전히 상반됩니다

 

당초 신천지 측은 우한 지역에도 신도 357명이 있지만, 지난해 12월 이후 한국에 입국한 사람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 측은 “중국 종교법에 따라 2018년 6월 18일부로 모든 예배당을 폐쇄해 모든 모임과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며 “1월 22일부로 우한이 봉쇄조치 돼 우한 지역 교인들은 한국으로 들어오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데 신천지의 말을 어디까지 믿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