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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Issue

신천지 "우리도 피해자, 우리가 코로나 만들지 않았다. "

by 쾌걸남아 2020. 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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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28일 두번째 온라인 입장 발표…"우리는 코로나 사태 피해자다"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흔히 '신천지' 로 불리고 있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의 중심에 있는 이곳이 28일 입장발표를 했습니다. 

 

결론은 '비난과 증오'를 거두어달라며 '우리도 피해자'라고 읍소했습니다. 

 


신천지는 홈페이지 생중계를 통한 대변인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입장문에서 "종교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단지 기성 교단 소속 아니라는 게 죽어야 할 이유냐"며 자신들에게 쏟아지는 비난에 대해 불편한 심정을 표현했습니다. 

 

이어서  "신천지를 향한 마녀사냥이 극에 달하고 가족 핍박으로 한 성도가 죽음에 이르렀다"며 "신천지를 향한 비난과 증오를 거둬달라"며 "신천지는 코로나바이러스를 만들지 않았다. 일상생활을 한 국민이자 피해자"라며 "(전 신도와 교육생) 명단 공개도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신천지가 온라인을 통해 입장을 내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보다 앞서 지난 23일에도 온라인을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밝혔는데요, 그때도 역시 "우리는 피해자"라는 자세를 취하며 억울함을 표시했습니다. 

 

신천지는 입장문에서 "정치인과 언론이 신천지가 코로나19 진원지라고 표현하며 극렬한 비난 쏟아내는 상황에서 신천지 성도임을 밝히며 선뜻 나서기가 두려운 이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국민 여러분 이해를 다시 한번 부탁한다. 신천지는 확진자 나오기 전부터 방역 방침 따라 생활한 국민"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이어 "신천지 예수교회 성도라는 것을 밝히지 않은 상태에서 확진을 받은 일부 성도로 인한 감염 발생에 대해서는 고개 숙여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사과를 하는 모습도 보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신천지 교인임을 숨기다 확진자로 판명된거나 자가 격리임에도 이를 어기고 외출을 하는 등 신천지 교인들의 어처구니없는 행동들이 반복되면서 시민들이 이들을 보는 시선이 결코 곱지 않습니다.

 

급기야는 신천지를 해산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등장했습니다. 

 

최근 신천지 해산 국민청원 동의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서면서 시민들의 분노가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난 22일 올라온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의 강제 해체(해산)를 청원한다'는 제목의 게시물은 28일 오전 8시15분 기준 102만2092건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청원자는 "신천지의 강제 해체(해산)을 청원한다"며 "이번에 발생한 신천지 대구교회발 코로나19(확진자 급증)는 신천지의 비윤리적인 교리와 불성실한 협조 태도 때문에 발생한 일"이라며 "말로는 '정부에 협조'하겠다며 선전을 하지만, 언론에서 드러난 사실에 의하면 '(질본에서 연락 오면) 예배 참석을 안했다고 말하라', '댓글조작 가담하라' 등등 코로나19 역학조사 및 방역을 방해하려는 지시를 내렸다"고 신천지의 비상식적인 태도를 지적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 시민들을 우롱하고 속여가며 반헌법적인 행위를 일삼은 신천지. 이제는 해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민청원에 더해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지난 27일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을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했습니다. 

피해자연대는 고발장을 통해 "신천지는 겉으로 자신들의 집회 장소를 모두 공개했고, 명단을 협조했다고 주장하나 거짓 실상을 알면 기대하기 어려운 것을 알 수 있다"라며 "신천지의 밀행성이 계속되는 한 코로나19의 확산은 계속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신천지는 자신들이 피해자라고 주장하지만 정작 진짜 피해자는 누구인지 모르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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