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의혹'에 결국 자필편지로 사과한 김유진 PD와 이원일. "피해자 직접 만나 사과할것"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에서 시작된 김유진 PD의 '학폭 논란'에 대해 결국 당사자인 김유진 PD가 사과했습니다. 또 김유진 PD와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원일 셰프도 SNS에 자필편지를 올리며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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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논란 이후 이원일, 김유진의 사과문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는 22일 이원일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처와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한다"고 사과했습니다.  

앞서 김유진 PD는 과거 뉴질랜드에서 학창시절을 보내던 시절에 학교폭력을 행사한 가해자라는 의혹을 받아 왔습니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러우면 지는거다' 연예인 닮은꼴 예비신부 PD는 집단폭행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되었습니다. 이 글의 게시자는 자신이 뉴질랜드 유학생 시절 집단폭행을 당했던 일을 이야기하며 당시 학교 폭력 가해자가 이원일의 예비신부인 김유진 PD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게시글이 각 커뮤니티와 SNS을 통해 퍼지며 논란이 확대되었습니다.

 

이 논란에 대해 이원일, 김유진 커플은 학교폭력 주장을 사실로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학폭 논란이 커지자 결혼을 앞두고 출연 중이던 MBC 예능 프로그램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도 공식 하차했습니다.  

 

이원일은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 또한 애정 어린 눈빛으로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께 실망감을, 많은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현재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논란이 원만하고 그 누구도 더 이상 상처받지 않게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 같이 출연하던 프로그램 또한 중단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여 신중하고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부끄럽지 않게 살도록 노력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학교폭력 논란의 당사자인 김유진 PD는 "우선 저와 관련된 학교 폭력 논란에 대하여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 사실 여부를 떠나 저의 행동으로 인해 상처를 받고 오랜 시간 동안 아픔을 잊지 못한 피해자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며  사과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이어"지금은 저의 해명보다 상처받은 분께 사과가 우선이라 생각하고 있으며 직접 연락드려 사죄하겠다. 저를 직접 대면하기 너무 화나시겠지만 제가 진심으로 사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한다"며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사과하고 싶다는 입장도 함께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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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글에서 폭로한 김유진 PD '학교 폭력 가해'

 

김유진 PD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조연출로 활동 중이며 또한 이원일 셰프의 피앙세로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했습니다. 특히 김 PD는 방송에 등장한 직후 '설현 닮은 미모의 PD'로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1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학교 폭력 가해자로 떠오르며 뜨거운 논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김유진 PD에게 학교 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한 A씨는 자신이 16살 때였던 2008년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김유진 PD와 그 무리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습니다. 

A씨는 과거 김 PD의 남자친구에 대해 좋지 않은 이야기를 자신의 친구에게 했다는 이유로 김유진 PD와 그의 지인들에게 집단 폭행을 당했다며 "오클랜드 아오테아 광장 기둥 사이에서 만났던 기억이 난다. 사과하는 자리를 만들어준다고 해 나간 곳이었는데 김유진 PD가 슬리퍼를 신고 걸어 오다 슬리퍼를 벗고 내가 바닥에 쓰러질 때까지, 또 쓰러지고 난 후에도 여러 차례 구타했다"며 "또 다른 자리에서 8~10명 정도 나보다 나이 많은 가해자들이 모여 내 뺨을 때리고 밀쳤다. 본격적으로 더 때려야 한다면서 노래방으로 데려갔다. 노래방에서 가해자들은 1명이 노래를 부르고 나머지는 나를 집단 폭행했다. 머리, 복부, 허벅지 등 부위를 막론하고 때렸다. 귀를 세게 맞아 잘 들리지 않는다고 하자 비웃고 박장대소했다. 노래 부르는 시간 동안 맞았으니 1시간은 족히 맞은 것 같다"고 폭행이 일어난 당시의 상황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A씨는  "시간이 흐리고 다들 성인이 됐고 가해자 중 대부분은 먼저 다가와 사과했다. 하지만 김 PD는 사과 한마디 없었다. 그래도 김 PD는 뉴질랜드를 떠나 한국으로 돌아갔기에 눈앞에 보이지 않아 그냥 잊고 살았다"며 "트라우마를 벗어났다 생각했는데 이제는 TV를 켜도, 컴퓨터를 켜도 그 여자의 얼굴이 보이는 것도 모자라 그 사진에는 '부럽지'라는 타이틀이 달려 보도된다. 왜 피해자는 갇혀 살아야 하고 가해자는 당당하게 모두의 축복을 받으며 꽃길을 걸어야 하나. 제발 폭행 가해자가 양심이 있다면 적어도 TV에 만큼은 당당하게 나오지 못하게 하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며 학교 폭력 피해자의 아픔을 이야기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