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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Issue

'빗투'논란 마이크로 닷 형제, 피해자들에게 “하늘서 돈뭉치 떨어지면 연락하겠다”며 조롱

by 쾌걸남아 2020.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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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가수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 부모의 '빚투' 사건이 다루면서 이들이 피해자들에게 한 충격적인 발언을 공개했습니다. 

 


6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 부모의 '빚투' 실형 선고 이후 피해자들과 진행한 인터뷰가 공개됐습니다. 

 

마이크로 닷의 아버지 신 모씨, 어머니 김 모 씨는 지난 2018년 연예계에 '빚투' 논란을 촉발시켰던 당사자들 입니다. 이들은 1990년부터 1998년까지 이웃 주민 등 14명에게 4억여 원을 가로채 뉴질랜드로 달아났습니다. 마이크로 닷의 부모가 한 방송에 출연한 이후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사건 발생 20년이 지나서 크게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최근 법원은 마이크로닷 부모 신모씨와 김모씨 의 사기 혐의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고 이들의 항소를 기각,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아버지 신 씨는 징역 3년, 어머니 김 씨는 징역 1년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후 마이크로닷 산체스 형제는 부모의 빚투 논란 1년 반 만에 SNS를 통해 사과했지만, 재판 이후 피해자들은 과거에 입은 피해로 여전히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마이크로 닷의 부모는 법의 심판을 받아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피해자들이 입은 피해는 여전히 해결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이크로 닷 측과 합의를 하지 않은 피해자는 4명으로, 이들은 민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 피해자들은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닷 산체스가 엄마랑 한 번 찾아왔다. 그런데 내가 생각하는 원금도 안 되는 돈을 주겠다더라. 이걸로 합의 못 한다 이렇게 이야기했더니 돈이 없다더라. 마이크로닷이 '어디 하늘에서 돈뭉치가 뚝 떨어지면 연락드리겠다'고 하더라. 딱 그러고는 돌아서더라. 성질을 팍 내면서"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피해자는 법원에서 가해자들과 만났던 상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했습니다.

 

 "법원에서 최종 선고가 난 뒤 엘리베이터에서 내가 마이크로닷 엄마한테 '진짜 사과할 마음 없냐'라고 물었었다. 그랬더니 마이크로닷 엄마가 나를 딱 쳐다보고 째려보면서 '내가 그렇게 사정했는데 아주 속이 시원하겠다'라고 하더라"고 재판 이후 가해자들의 어처구니없는 대응을 질타했습니다. 

이에 이들은 "벌받으면 끝나는 줄 아는데 이건 형사적 문제지, 당연히 별도로 민사 소송을 진행할 거다. 진정한 사과와 적절한 채무 변제도 없었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장문의 사과 글을 올렸습니다. 

마이크로닷은 “2018년 11월 저희 부모님에 대한 뉴스 기사가 보도되었을 때 상황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말을 내뱉어 피해자분들에게 상처를 드린 점 죄송하다”며 “그때의 경솔했던 저 자신이 부끄럽고 지금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그는 사과문에서  “최종 판결이 내려진 2020년 4월 24일까지 부모님의 아들로서 아홉 분의 피해자 분들과 합의를 하였으나, 다른 네 분과는 합의점을 찾지 못하였고 부모님께서는 실형을 선고받았다”며 사건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마이크로닷은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저희 부모님으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과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상처받으신 분들께 다시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사과했는데요, 

이번 '본격연예 한밤'에서 피해자들이 밝히 마이크로 닷 형제와 그 부모들의 태도를 보면 사과문의 진의가 의심스럽게 보이네요.

 

그냥 사과하는 '척'하고 방송 복귀하려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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