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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ssue

일본 NHK 40대 아나운서, 도쿄서 20대여성 아나운서 집 무단침입하다 잡혀 …발칵 뒤집힌 열도

by 쾌걸남아 2023.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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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의 40대 남성 아나운서가 20대 여성 아나운서의 자택에 무단 침입했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21일(현지시간) TBS뉴스, 요미우리 등 일본의 매체는 일본 경시청이 NHK 삿포로방송국 아나운서 후나오카 히사쓰구(47)의 체포 사실을 보도했다.

후나오카가 체포된 이유는 무단 침입이다.

보도에 따르면 후나오카는 지난 17일 밤 11시30분께 도쿄 나카노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 무단으로 침입했다고 한다. 후나오카가 침입한 아파트는 같은 NHK에 근무하는 20대 여성 아나운서가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상한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후나오카를 검거했다.

후나오카는 경찰이 현장에 출동 하기 전 여성 아나운서와 함께 있던 남성과 격한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아파트 3층에서 바닥으로 떨어져 부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했고 퇴원하자마자 곧바로 경찰서에 수감됐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된 후나오카는 이틀 간 입원 치료 후 지난 20일 퇴원했고, 경찰은 후나오카가 퇴원하자마자 체포했다.



후나오카와 일한 적이 있다는 직장 동료는 “언제나 냉정한 사람이어서 체포 소식에 깜짝 놀라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동료 직원은 “너무 심각할 만큼 무언가에 열중하면 조금 무섭다는 이야기가 주변에서 나왔다”고 전했다.


홋카이도 출신의 후나오카는 와세다대를 졸업한 뒤 1999년 NHK에 입사해 주로 피겨스케이팅과 스모 등 주로 스포츠 방송 중계를 담당했다.

평창·베이징 동계올림픽 때 피겨스케이팅 메인 캐스터를 맡았고 지난해 도쿄올림픽 개회식 중계도 담당할 만큼 배테랑 아나운서다.

NHK 공식 홈페이지 내 프로필에는 내가 자랑하고 싶은 것 코너에 “두 아들이 아버지를 존경하고 있을 것이다”라고 적혀있었지만, 해당 문구는 체포 소식이 나온 뒤 21일 밤에 삭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후나오카의 체포 소식이 알려진 이후 NHK 측은 “깊은 유감을 표한다”면서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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