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Issue

계속 늘어나는 이태원발 확진자 - 서울 외 경기, 제주에서도 확진자 나와.

by 쾌걸남아 2020. 5. 10.
반응형
SMALL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최소 42명'

클럽 등 밀접 접촉자 1300명 이상은 연락 불통

 


 

이태원 클럽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지역 발생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는 가운데 9일 오후 2시 현재까지 이태원발 확진자가 최소 42명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 숫자를 종합하는 방역당국과 현장 확진 결과를 바로 보고받는 각 지자체의 발표 시차를 고려해 종합하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이태원 클럽 관련' 또는 '이태원발' 확진자는 최소 42명에 달하고 있습니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들이 제대로 파악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방문자 1946명 중 1309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태원 클럽 초발환자인 용인 66번 확진자와 접촉한 확진자들로부터 2차 감염 사례도 발생하는 등 자칫 대구 신천지 사태처럼 확대될 가능성도 보이고 있습니다. 확진자를 신속히 찾아내 격리하지 않을 경우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상당히 높습니다. 


 

 


문제는 추가적인 감염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해당 확진자들의 직업이 다양하고 서울 곳곳에 퍼져 있는 데다, 클럽 방문 후에도 많은 곳을 방문했던 것으로 밝혀지고 있어 서울 전역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번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 확산 사태가 '제2의 신천지'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확진자들이 방문한 곳들 중 방문자 신원을 확인하기 어려운 장소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번에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들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 확진자와 양평군 확진자는 강남구 소재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것을 확인됐습니다. 

 


서울 강남구 발표에 따르면  안양시와 양평군 확진자가 지난 4일 오전 0시 30분부터 다음날 오전 8시 30분까지 강남대로 114길 20 블랙수면방을 방문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블랙수면방은 강남구 소재한 곳으로 단순한 수면방이 아닌 동성애자 사우나로 알려진 곳이라고 합니다. 강남구 논현동에서 운영하다가 2012년 경찰의 현장 단속에 적발돼 장소를 옮겨 영업 중에 이번 코로나 확진 사태로 인해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블랙수면방이 코로나19 전파 장소로 지목되면서 방문자에 대한 추적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업소 특성상 방문자들의 인적정보를 확인하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대부분 방문자들이 자신들의 신분이 노출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은 물론이고 주로 현금으로 결제하는 탓에 카드 사용 내역 추적도 어렵다고 합니다. 

 

 


서울시 유흥업소 영업금지

 

서울시는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환자가 이틀새 40명이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 우려가 높아지자 서울시내 유흥업소 전체에 사실상 영업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박원순 시장은 9일 오후 긴급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후 2시부터 클럽·감성주점·콜라텍·룸살롱 같은 모든 유흥시설에 무기한 집합 금지명령을 발령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유흥업소가 서울시의 집합금지 명령을 무시하고 영업을 할 경우 업주와 방문자는 고발조치 됩니다. 또한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하고 영업을 하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을 경우 구상권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태원 클럽 관련 집단감염 사태의 추이가 엄중하다고 판단했다"며 "이 순간부터 해당 시설은 영업을 중지해야 하고 위반하는 경우 엄중한 처벌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클럽, 감성주점을 비롯한 유흥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명령 강제조치는 향후 별도 명령시까지 유지된다"고 밝혔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