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의 자살 사건.
원인은 입주민에게 당한 갑질과 폭행
서울 강북구 한 아파트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언·폭행 등 심각한 갑질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는 극단적 선택을 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10일 강북구 한 아파트에서 경비원으로 일하던 50대 남성분이 자신의 집에서 숨진채 발견되었습니다.
이 경비원분은 지난달 21일 자신이 경비로 일하던 아파트에서 주민으로 부터 갑질과 폭행을 당했습니다.
당시 경비원분은 지상 주차장에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어서 옮기려 했습니다. 이때 차주인인 입주민이 다가와 경비원분에게 삿대질과 폭언을 하며 갑질을 했습니다.
이 남성은 뒤이어 관리사무소까지 찾아가 욕설과 함께 경비원 해고 등 부당한 징계를 요구하며 소란을 피웠다고 합니다.
문제는 경비원분이 폭행을 당한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경비원분은 21일 폭행에 이어 27일에도 폭행당했으며 결국 같은 달 28일 경찰에 B씨를 고소했습니다.
고소 경비원분은 ‘억울하다’는 취지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경찰은 입주민 B씨를 폭행혐의로 입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B씨를 상해 혐의로 입건해 참고인 조사까지 마친 경찰은 경비원분의 자살과 관련해 조만간 B씨를 소환해 정확한 사건 경위에 대해 다시 한번 조사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인이 사망했어도 피고소인인 B씨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사회 전체적으로 갑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고쳐나가자고 했지만 이런 안타까운 사건이 또다시 일어났습니다.
이번 사건이 알려진 계기는 한 커뮤니티에 올라온 아파트 입주민의 글때문입니다.
아래 원본글 캡쳐한 것을 올렸습니다.
'사회 Issu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헬게이트를 열어버린 '인천 학원강사'. 이 강사에게 수업 받은 고3 학생과 어머니도 추가 확진 (1) | 2020.05.14 |
---|---|
가수 다빈이 폭로한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폭행' 사건 가해자의 과거 - 치졸하고 모욕적인 발언에 협박까지 "묻어버리는거 일도 아니야" (0) | 2020.05.14 |
계속 늘어나는 이태원발 확진자 - 서울 외 경기, 제주에서도 확진자 나와. (0) | 2020.05.10 |
'긴급사태 발령' 일본,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한국 넘어서…총 1만 1023명 (0) | 2020.04.19 |
얼굴 공개된 텔레그램 n번방'부따'. 2001년생 강훈 얼굴 및 신상공개. 미성년으론 처음. (0) | 2020.04.1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