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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Issue

헬게이트를 열어버린 '인천 학원강사'. 이 강사에게 수업 받은 고3 학생과 어머니도 추가 확진

by 쾌걸남아 2020.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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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방문 후 코로나 확진받은 '인천 학원강사'

증상이 나타난 후에도 학원 및 과외 수업 진행

역학 조사 당시 '무직'이라고 속이다 들통나.

 


그동안 코로나로부터 비교적 안전한 지역이였던 인천이 한 학원강사의 무책임한 행동으로 인해 난리가 났습니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을 방문한 후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인천 학원강사에게 수업을 들은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그의 어머니 등 3명이 추가로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 남동구는 논현동에 거주하고 있는 고교 3년생 A(18)군과 이 학생의 어머니가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A군은 자신이 학원강사임을 속였던 인천 102번 확진자의 강의를 들었다가 코로나에 걸렸스빈다. 이 학생의 어머니는 학생으로부터 전파되어 검사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A군이 지난 4일  미추홀구 소재 세움학원에서 학원강사인 인천 102번 확진자의 수학 강의를 들었고, 7일부터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A군은 13일 미추홀구 선별진료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어머니 B씨도 13일 남동구 보건소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A군이 증상 발현 4일 뒤인 11일에도 미추홀구 소재 다른 학원에서 수업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학원에서도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 A군의 친구도 이날 확진자로 추가됐습니다. 이 둘은 PC방과 노래방을 함께 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로써 이 학원강사로부터 감염된 코로나 확진자는 13일 11명, 14일 3명 등 14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학원강사가 크게 문제가 된 것은 '거짓말'때문입니다. 

 

이 학원강사는 지난 2일 서울 이태원 킹클럽을 방문한 뒤 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코로나 확진 판정 후 초기 역학 조사 때 강사 신분을 숨기고 직업이 없다고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러나 이 학원강사의 태도에 수상한 점을 느꼈던 역학조사관이 추가 조사를 진행해 결국 학원강사라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 조사 기간이 4일. 그 기간 동안 학원강사와 접촉했던 학생 중 2명이 교회를 방문하면서 코로나 검사 대상이 급격히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인천시는 추가 감염자를 찾기 위해 학원강사와 관련된 중고생 확진자들이 다닌 교회 2곳과 학원 등지에서 접촉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학원강사가 일한 학원 관계자 등 118명과 학원강사와 접촉한 확진자 중 2명이 다닌 미추홀구(신도 700여명)와 동구(신도 350여명)에 있는 교회의 교인들을 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대상자만 모두 1328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가운데 확진자가 나올 경우 검사 대상자 수가 더욱 많아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인천시는 이 학원강사를 역학조사 과정에서 본인의 직업과 동선에 대해 거짓으로 진술 하고 학원 강의 사실 등을 숨긴 만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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