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희, '아동학대' 기사에 눈물
개그우먼 김영희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답답함을 표현하면 눈물을 보였다.
16일 김영희는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와 전화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근 나온 '아동학대' 기사에 대해 언급했다고 한다.
인터뷰 기사 발췌
그는 “지인들이 링크를 보내줘서 알았다. 기사들의 제목을 보자마자 눈물이 터졌다”고 간신히 말문을 열었다.
“어떻게…아동학대라는 단어를 그렇게 쉽게 쓸 수 있나요.”
김영희는 한참을 울먹였다. 참담함과 무력감을 느낀다고 했다. 눈물을 참지 못해 미안하다면서도 쉽사리 말을 잇지 못했다.
논란의 발단 - SNS에 올린 사진
논란의 시작은 지난 11일 김영희가 자신의 SNS에 올린 한 장의 사진이다. 사진에서 김영희는 아기띠를 앞으로 멘채 자신의 아이 이마에 떨어진 반찬을 젓가락으로 얼른 주워먹는 모습이 담겨있다. 처음에는 아이를 메고 밥을 먹는 힘겨운 육아사진으로 소개됐지만 하루가 지냐 12일부터 사실과 다른 기사가 나오기 시작했다.
해당 사진을 본 몇몇 사람들이 ‘아이 이마를 앞접시로 썼다’, ‘젓가락으로 아이 이마를 눌렀다’는 식의 댓글을 쓰자 이 댓글들이 기사화되기 시작한 것 . 그리고 몇일이 지나자 ‘아동학대’라는 단어로 확대되어 버렸다.


김영희, 사진에 대해 설명하다
김영희는 사진에 대해 설명했다. 사진이 찍힌 날은 조리원 동기들과 오랜만에 만나 공동육아를 했던 날이였다고.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 다들 이것 저것 챙기다 배달음식이 마침 다 식었고, 잠에 들지 않은 딸아이를 아기띠로 안고 식사를 하게 됐다”면서,
이어 “제가 당면을 먹다 아이 이마에 흘렸고, 제 손에 쥐고 있던 젓가락으로 얼른 걷어먹었다. 조리원 동기가 ‘아이가 엄마를 쳐다보는 모습이 귀엽다’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거기에 담겼다."고 설명했다.
김영희는 “아기띠를 하고 식사를 해본 엄마들은 다들 아실 거다. 세상에 자기 아이 이마를 앞접시처럼 사용하는 엄마가 어디 있겠냐. 아기띠를 하고는 뜨거운 음식도 안 먹지 않냐”면서 육아의 고충과 부모의 마음을 설명했다.
다시 등장한 아동학대라는 단어
김영희는 “14일쯤 아이가 이유식을 먹는 게시물을 SNS에 올렸는데, 이 게시물을 보고 마치 제가 아동학대 논란을 의식해 해명하는 글을 쓴 것처럼 또 기사가 나오더라"며 첫번째 사진에 이어 두번째 사진에서도 등장한 논란을 언급했다.
그는 해당 기사를 확인 한 후 벌어진 일들에 대해 언급했다."(기사가 나가고 난 뒤)걱정된 지인분들이 아무리 찾아봐도 커뮤니티에 그런 논란이 없었다. 제 SNS에도 정말 그런 이야기가 없었다”라며 “아동학대 논란이라는 기사 제목 이후 그 기사들을 유튜브, 블로그 등에서 퍼갔다. 이런 모습을 보며 온몸에 식은땀이 나더라”며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육아 고충이 아동학대가 되다니...법적대응도 고려
실제 김영희의 게시물을 본 사람들은 김영희가 경험하고 있는 상황을 공감하고 이해한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키워본 엄마들은 다 안다. 조만간 화장실도 안고 들어가야 할 날이 올거다’, ‘전 아기띠를 한 상태로 김밥 먹던 중에 아가를 보니 흘린 단무지를 빨고 있더라’, ‘아기띠 좀 해본 사람은 다 경험’ 등의 댓글로 공감을 표했다. 종종 '아이 머리에 떨어진 음식은 빨리 치워야한다. 아이들 피부가 약해 간지럼타는 아이도 있다'고 말하는 댓글이 있지만 이마저도 지적보다는 자신의 경험에서 우러난 조언의 성격이다.
김영희, 법적 대응도 고려
아동학대라는 단어가 등장하면서 김영희는 물론 가족들과 주변인까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에 법적대응을 생각하고 있음을 전했다.
김영희는 인터뷰에서 “기사 하나가 사람을 죽일 수도 있다. 저한테 확인이라도 한 번 해주시지. 누가 자기 자식을 학대한다는 말을 듣고 참을 수 있나. 어떻게 그런 무서운 단어를 쉽게 쓸 수가 있나. 사회면에서나 보던 단어 아니냐”라고 분노했다.
그는 “최고의 엄마는 아니여도 최선을 다하는 엄마이기 위해 노력한다. 세상 모든 엄마가 같은 마음일 거다. 아이가 나중에 조금 커서 이 일을 알게 됐을 때, 부끄럽지 않은 엄마이지 않기 위해 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라고 언급했다.
김영희가 과거 방송에서 한 이런저런 말들로 비호감도가 높다는건 사실이다. 여기에더해 자신의 어머니가 한 잘못도 드러나면서 비호감도가 아주 높은 연예인이 되어버렸지만, 그렇다고 없는 일들까지 억지로 만들어 자극적인 단어로 사람을 공격하도록 만드는건 정상이 아니라는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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