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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Issue

전창근 PD 논란에 불매운동까지 번진 '쌍갑포차'. JTBC - "전창근PD는 '장자연 리스트' 무관"

by 쾌걸남아 2020.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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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쌍갑포차', 첫방 이후 불거진 논란.

전창근 PD, 과거 '장자연 리스트' 연루 의혹.

JTBC 측, "전창근 PD는 장자연 리스트와 무관" 입장 밝혀.

 


JTBC 새 수목극 ‘쌍갑포차’가 첫방송이 나간 이후 인터넷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이 드라마가 인터넷의 화제 중심으로 떠오른 것은 드라마 자체의 높은 완성도나 재미가 아니라 해당 드라마를 연출한 전창근 JTBC PD 때문입니다. 

 


‘쌍갑포차’는 지난 20일 JTBC와 넷플릭스에 동시 공개되었습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드라마로 신비한 포장마차 이모님의 직원들이 소위 ‘갑질’을 당해 억울한 이들의 꿈속에 들어가 그들의 맺힌 한을 풀어주는 이야기입니다. 황정음, 육성재, 최원영 등 나름 화제성을 갖춘 배우들이 등장해 방송 전에도 많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평가 역시 나쁘지 않습니다. 원작 웹툰의 스토리가 워낙 탄탄한데다 사연을 해결해가는 주인공들 모습은 이른바 '사이다' 같은 통쾌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괜찮았습니다. 1회 시청률 3.6%를 기록하며 시작이 좋았습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를 연출한 PD의 과거 논란이 불거지면서 시청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습니다. 전창근 PD가 과거 ‘장자연 사건’에 연루된 인물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시청자들이 드라마 시청을 그만두기 시작했습니다. 

 

전창근 PD는 ‘장자연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이로 당시 KBS PD로 근무했습니다. 전창근 PD는 KBS PD 시절  ‘부활’ ‘아름다운 시절’ ‘내 사랑 금지옥엽’ ‘직장의 신’ ‘가족끼리 왜 이래’ 등 수많은 히트 드라마를 연출하며 능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전창근 PD는 '장자연 리스트'에 이름이 등장하고 이후 내사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장자연 사건 자체가 제대로 조사되지 않고 흐지부지 마무리되고 사람들의 관심에서도 사라졌습니다.

 

이후 전창근 PD는 2016년 KBS를 퇴사하고 JTBC로 이직하며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그러나 ‘쌍갑포차’로 인해 전창근 PD의 과거가 알려지면서 '장자연 사건'이 다시금 조명받게 되고 분노한 대중은 드라마 불매 운동까지 언급하기 시작했습니다. 

 

PD 논란이 나온 이후 방송된 2회 시청률은 1.8%를 기록했습니다. 1회에 비해 반토막이 났습니다. 드라마 시청률이 단 2회차에 반토막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논란이 나온 이후부터 ‘쌍갑포차’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각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창근 PD에 대한 공식 입장과 불매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작사인 JTBC 측이 나서 입장을 밝혔습니다. 

JTBC 측은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전창근 PD의 '장자연 리스트' 연루 관련 경찰 조사는 2009년 당시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됐다. 전창근 PD는 본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DNA 조사까지 했다"고 밝히며 PD와 장자연 리스트의 연관선에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수사 결과 전창근 PD는 고 장자연씨와 일면식이 없었을 뿐 아니라 장씨 소속사의 어떤 누구와도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JTBC는 상기 내용에 대한 확인을 마쳤다"며 "그럼에도 최근 온라인에서 전창근 PD와 연출작 '쌍갑포차'를 '장자연 리스트'와 결부시켜 일방적으로 루머를 퍼트리고 매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JTBC 측은 "명확한 근거 없이 직원과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할 예정이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과 다른 억측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강력 대응할 것을 밝혔습니다. 

 



다음은 JTBC 공식입장 전문이다.

드라마 '쌍갑포차'와 연출자 전창근 PD 관련 논란에 대한 JTBC의 입장을 밝힙니다.

전창근 PD의 '장자연 리스트' 연루 관련 경찰 조사는 2009년 당시 '혐의 없음'으로 내사종결됐습니다. 전창근 PD는 본인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성실히 조사에 임했으며, 경찰은 휴대전화 통화 내역 및 DNA 조사까지 했습니다. 수사 결과 전창근 PD는 고 장자연씨와 일면식이 없었을 뿐 아니라 장씨 소속사의 어떤 누구와도 접점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JTBC는 상기 내용에 대한 확인을 마쳤습니다.

그럼에도 최근 온라인에서 전창근 PD와 연출작 '쌍갑포차'를 '장자연 리스트'와 결부시켜 일방적으로 루머를 퍼트리고 매도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심지어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상에서 일어난 현상만 고스란히 기사화한 매체도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반하는 무분별한 비난이자 인신공격에 가까운 행위입니다.

이에 JTBC는 명확한 근거 없이 직원과 프로그램을 비난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법적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또 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실과 다른 억측은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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